장 교육감은 19일 "좋지 않은 기상여건에도 복통을 호소하는 우리 학생을 긴급히 이송하려다 숨지거나 실종된 해양경찰관들께 죄송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전남교육 가족 모두는 이 분들의 숭고한 뜻을 기려 학생들의 교육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 교육감은 "거친 파도 속에서도 실종자 수색에 여념이 없는 해양경찰과 해군들의 노고에도 감사를 드린다"며 "전남 교육 가족 모두는 하루빨리 실종자들을 찾기를 간절히 기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픈 제자를 함정에 태워 이송한 박준현 가거도초등학교 1~2학년 담임교사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박 교사가 쓴 눈물의 편지를 읽고 가슴이 아팠다"며 "이처럼 사명감이 강한 참 스승이 있기에 우리 전남 교육이 바로 설 수 있다"고 감사를 표했다.
장 교육감은 "가거도는 목포에서 140㎞ 가량 떨어져 교사들이 근무를 꺼리는 곳인데도 박 교사처럼 훌륭한 분이 계셔 든든하다"며 "도서지역 교육 여건을 종합 점검해 이런 참 스승들이 불편없이 근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