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중앙통신이 18일 '미국의 아시아태평양지배전략과 조선반도'라는 제목의 해설기사에서 "미국은 우리의 미사일 위협을 구실로 전지구적인 미사일 방위체계구축에 피눈이 되어 날뛰고 있다"고 비난했다.
통신은 이어 "미국이 전개하려는 미사일방위체계는 해상과 공중, 지상에서 각이한 대상과 목표물들을 타격할수 있는 공격용첨단무기체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조선(북한)의 미사일을 막기 위해 전유럽적인 미사일방위체계를 구축하며, 알라스카로부터 남조선과 일본, 오스트랄리아에까지 미사일방위망을 늘인다는 것은 누구도 납득시킬수 없는 궤변"이라고 주장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이날 '스스로 멸망의 함정을 파는 역적무리'라는 글에서 "남조선이 대규모의 합동군사연습을 벌리는 속에 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를 끌어들이기 위한 심상치 않은 움직임까지 보이고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이것은 가뜩이나 긴장한 조선반도정세를 더욱 첨예한 대결국면에로 몰아가고 있다"며 남조선이 미국과의 동맹강화로 초래될 것은 북남관계의 파괴와 전쟁밖에 없다"고 위협했다.
북한 조평통 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도 이날 군사전문가를 등장시켜 '사드의 남조선 배비의 공론화에 비낀 보수세력의 저의를 밝힌다'라는 글을 게재하고 한반도에 사드 배치 움직임을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