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114에 따르면 4월 신규분양 예정 아파트 물량은 전월(4만2,533가구) 대비 1만4,275가구 급증한 전국 5만6,808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대물량인 2007년 12월(5만4,843가구)을 갱신하는 것으로 분양가상한제가 4월부터 폐지됨에 따라 건설사들이 3월 분양 일정 일부를 4월로 미뤘기 때문이다.
부동산114는 "청약제도 개편으로 문턱이 낮아진 분양시장은 전세매물 부족과 사상초유의 1%대 기준금리 시대를 맞아 주택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건설사들 역시 열기에 힘입어 물량공세에 나서고 있어 당분간 분양시장의 열기는 계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다만 "한꺼번에 많은 물량이 집중되고 일부 열기가 과열되는 양상도 보여 청약자는 분위기에 휩쓸려 청약에 나서기 보다는 분양가, 입지 등을 살피는 계획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지역별 분양물량은 수도권의 경우 전월 대비 60.8% 증가한 3만7,006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경기도는 전국 공급대기 물량의 47.9%인 2만7,229가구가 공급된다.
지방은 경남과 충남에서 분양물량이 풍성한 가운데 전월 대비 1.4% 증가한 1만9,802가구가 공급된다. 경남에서는 지방 시도 중 가장 많은 물량인 4,664가구가 분양 대기 중이다.
이 외 ▲전북(2,442가구) ▲충북(2,326가구) ▲대구(2,148가구) ▲대전(1,234가구) ▲전남(1,163가구) ▲강원(615가구) ▲경북(486가구) ▲울산(448가구) ▲세종(381가구) ▲제주(354가구) ▲부산(263가구) 순으로 4월 분양 예정물량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