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문화 유명한 태국, '가슴사진' 인터넷에 올리면 투옥

(사진=플리커/자료사진)
태국 정부가 가슴이 조금이라도 노출된 사진을 인터넷에 올리는 여성은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16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태국 문화부 대변인은 "사람들이 얼굴은 공개하지 않은 채 가슴만 드러낸 사진을 찍어 올리는데, 이같은 사진들은 다른 사람들도 똑같은 일을 하고 싶게 만든다"며 그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가슴 노출 사진을 올린) 범법자에게 최대 5년의 징역형을 선고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태국은 2007년 제정된 컴퓨터 범죄법에 따라 '국가 안보를 해치거나 공공의 혼란을 야기하는 내용, 대중에게 개방된 외설적인 컴퓨터 데이터'에 해당하는 콘텐츠를 온라인에 유포한 자를 처벌하고 있다.

태국에서는 2011년 타이 전통의 새해 첫날을 축하하는 송끄란 축제에서 세 명의 여성이 상의를 탈의한 채 춤을 춘 혐의로 체포되기도 했다.

영국 메트로는 "화려한 밤문화로 소문난 태국이 이런 외설적인 문화를 검열하는 데 불굴의 노력을 쏟아붓고 있다"며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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