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는 이란의 이같은 움직임은 화력의 중요한 단계적 확대이자, 이라크에 대한 이란의 영향력 확대의 또 다른 징후라고 전했다.
미국의 정보기관들은 최근 몇 주 사이에 이란의 무기 배치를 확인했다. 이는 이라크가 3만 명의 병력을 소집하고 있는 가운데 이뤄진 것으로, 이 병력의 3분의 2가량은 이란이 훈련시켰거나 무장시킨 시아파 민병대라고 미국 관리들은 밝혔다.
이라크 정부군과 시아파 민병대 등 3만여 명의 병력은 지난 1일부터 IS가 장악하고 있는 티크리트 탈환 작전을 펴고 있다.
이란이 배치한 무기는 파지르-5 로켓포와 파테-110 미사일, 혹은 이들 무기와 약간 다른 종류로 전해졌다.
이란제 파지르-5 로켓포는 최근 분쟁에서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향해 사용했던 것과 같은 무기이며, 헤즈볼라나 시리아군도 한동안 이란제 로켓포와 미사일을 사용한 적이 있다고 군사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이란은 아직 이 무기들을 사용하지 않았지만 미국 관리들은 이 무기들이 사용될 경우 정밀유도 장치가 없어 다수의 민간인 사상자를 내고 종파간 갈등을 부추길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