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종합편성채널 채널A 시사프로그램 '직언직설'은 이규태 회장과 클라라가 나눈 전화통화의 녹취록을 보도했다.
통화 시점은 지난해 7월 서로가 내용증명을 보내 본격적으로 분쟁을 시작하게 된 때로 알려졌다.
이규태 회장은 클라라에게 "내가 중앙정보부에 있었다. 내가 화나면 네가 뭘 얻을 수 있겠냐"면서 "너를 위해 쓸 돈을 너를 망치는 데 쓰게 된다. 네가 내 힘을 아느냐"고 이야기했다.
또 "너는 내가 누군지 모른다. 네가 하는 전화나 카카오톡도 다 볼 수 있다. 나를 속이려고 하지 말아라"고 말하기도 했다.
클라라는 현재 소속사 일광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이하 폴라리스)와 법적 분쟁 중이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연예기획사 회장을 협박한(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클라라와 그의 아버지 이모(62) 씨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
폴라리스 측의 형사고소와 별개로, 클라라는 폴라리스를 상대로 전속계약해지 소송을 낸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