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정부, 반쪽 공무원연금 만들건지 답해야"

여권과 야당이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놓고 갈등을 빚는 가운데 야당에서 "정부·여당이 반쪽 연금을 만들고 있다"며 분명한 입장을 밝히라고 역공을 폈다.

공무원연금개혁 대타협기구 공동위원장인 새정치민주연합 강기정 의원은 17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새누리당 안에 따르면 2016년 공무원 입직자의 경우 현행 실질 소득대체율이 57%인데, 국민연금 수준인 30%로 반쪽짜리가 된다"며 "당연히 공무원 가입자 단체는 반발하고 퇴장하지, 거기(논의 테이블)에 앉아 있는 것이 바보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강 의원은 이어 "그에 대한 정부 입장을 분명히 하라고 했는데 답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틈만 나면 정부·여당은 야당이 자체 안을 내지 않아 연금 논의를 못하고 있다고 하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우리는 좋은 대안을 마련해 놓고 있다. 정부가 연금개혁의 청사진 없다"고 반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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