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금없는 '압구정 백야'…키이라 나이틀리 외모 험담

배우 키이라 나이틀리.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인물 포스터)
드라마 '압구정 백야'(극본 임성한/연출 배한천)에서 미 헐리우드 배우 키이라 나이틀리(Keira Knightley)의 외모를 험담하는 장면이 등장했다.


스토리 전개와 전혀 상관없는 내용에 외모 비하까지, 시청자들은 뜬금없다는 반응이다.

16일 방송된 MBC 일일 드라마 '압구정 백야' 106회에서는 드라마 작가 정삼희(이효영 분)와 보조 작가 백야(박하나 분), 장화엄(강은탁 분)이 대본 작업을 위해 작업실에서 대화를 나눴다.

이 과정에서 최근 개봉한 영화 이야기를 나누던 중 뜬금없이 키이라 나이틀리의 외모를 험담하기 시작했다.

백야는 "키이라 나이틀리 짜증난다. 걔 입 이상하지 않느냐"고 말했고, 정삼희는 "그런데 걔는 자기 입이 매력적인 줄 알고 있다"고 동조했다.

장화엄이 "키이라 나이틀리 연기 자연스럽지 않냐"고 묻자, 정삼희는 "그렇게 보이쉬한 스타일이 좋냐. 몸은 그렇다 쳐도 얼굴은 왜 성형을 안 하는지 모르겠다. 하여튼 연기도 짜증난다"고 비난했다.

시청자들은 드라마 내용과는 상관 없는 대사도 문제지만 외모 비하도 문제가 있다며 지적하고 나섰다.

한편 키이라 나이틀리는 영화 '러브액츄얼리'(2003), '캐리비안의 해적 1, 2, 3'(2003, 2006, 2007), '비긴 어게인'(2013), '이미테이션 게임'(2014) 등에 출연한 배우로, 국내에도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에서 엠파이어 어워드 엠파이어 히어로상(2011), 제34회 피플스 초이스 어워즈 가장 좋아하는 여자 액션스타상(2008), 제10회 틴 초이스 어워드 드라마부문 여자배우상(2008)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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