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교수는 17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뉴스쇼'에 출연해 "고래회충은 예전부터 있어왔다"며 "최근 들어 갑자기 증가한 것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고래회충은 사람 몸 속에 들어가면 위산을 피하기 위해 위벽을 뚫으려 한다"며 "위 밖으로 나갈 수도 있지만 인내심이 없어 조금 뚫다가 말고 하루 이틀 지나면 죽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지만 그 사이 배가 너무 아프기 때문에 내시경 치료를 받아야 한다"며 "만약 고래회충이 위에 머물지 않고 작은 창자로 가면 장이 막힐 수는 있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고래회충은 1~2센티미터 정도로 육안으로 충분히 식별가능하지만 생선회를 먹을 때는 가늘고 말려 있기 때문에 잘 구분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고래회중은 생선 내장에 있다가 생선이 죽으면 근육으로 이동을 한다"며 "따라서 죽은 지 오래된 생선의 회를 먹으면 고래회충에 걸릴 수 있지만 신선한 생선의 회는 괜찮다"고 지적한 뒤 "고래회충에 걸린 사람들은 그렇게 많지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