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메트로의 조언이다. 이 매체는 애인의 생일 선물로 병원에 가슴확대 수술 예약을 잡아놓았다가 차여버린 한 남자의 황당한 사연을 12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중국 허난성 성도 정저우에 사는 왕 첸(26)은 24번째 생일을 맞은 애인 웬 팅을 위해 기발한 생일선물을 생각해 냈다고 즐거워했다. 바로 가슴확대 수술을 받게 해주는 것.
왕은 웬이 선물을 받고 기뻐할 모습을 상상하며, 그의 친구 리 우(25)에게 웬의 반응을 몰래 촬영할 것을 부탁했다.
하지만 예상과는 달리 웬은 왕의 선물에 모욕감을 느꼈다. 웬은 왕의 머리를 주먹으로 때리고 사타구니를 발로 차며 길길이 날뛰었다.
두 연인의 행복한 모습을 찍기로 했던 친구 리는 웬의 분개한 모습에 당황해 했다.
우는 "(웬의) 이런 반응을 기대하지 못했다"며 "웬은 '이렇게 모욕적이었던 적이 없다'고 소리쳤다"고 증언했다.
뒤늦게 왕은 "웬이 더 큰 가슴을 원할 줄 알았다"며 웬에게 연신 사과했지만, 웬은 더 이상 첸과 함께 있고 싶지 않다며 떠났다.
왕은 현재 그녀의 마음을 돌려놓을 새로운 선물을 구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