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1달 만에 아시아 3위로

56위로 2계단 하락, 반면 일본은 55위→53위 상승

2015 호주 아시안컵에서 준우승하며 6개월 만에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에서 반등에 성공한 한국은 2월 A매치 휴식기 동안 54위에서 56위로 2계단 하락했다.(자료사진=대한축구협회)
한국 축구가 1달 만에 아시아 3위로 밀렸다.

한국은 12일(한국시각) 국제축구연맹(FIFA)이 발표한 남자축구 세계랭킹에서 지난달보다 2계단 하락한 56위를 기록했다.


지난 1월까지 FIFA가 세계랭킹을 산정한 1993년 8월 이후 역대 최저인 69위에 그쳤던 한국은 2015 호주 아시안컵 준우승의 영향으로 6개월 만에 순위 반등을 이루며 54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월에 A매치를 치르지 않았지만 최근 4년간 A매치 성적으로 순위를 매기는 FIFA 세계랭킹 산정 방식에 의해 다소 순위가 하락했다. 하지만 오는 27일과 31일에 차례로 치를 우즈베키스탄, 뉴질랜드와 평가전을 통해 다시 한 번 순위 상승을 노린다.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이란이 지난달보다 1계단 하락했지만 42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일본은 55위에서 53위로 2계단을 끌어올렸다.

뚜렷한 A매치가 없었던 탓에 상위권의 순위도 큰 변화가 없다. 독일이 1위를 지킨 가운데 아르헨티나와 콜롬비아, 벨기에, 네덜란드, 브라질, 포르투갈, 프랑스, 우루과이가 9위까지 변함없이 뒤를 이었다. 상위권의 유일한 변화는 이탈리아다. 지난달까지 12위였던 이탈리아는 스페인(11위)과 스위스(12위)를 밀어내고 10위로 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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