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박근혜 대통령을 수행한 중동 4개국 순방 결과를 설명하는 기자간담회에서 윤상직 장관은 "우리 청년들의 중동 진출은 중동 국가들도 환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장관은 "중동 국가들은 '탈석유' 이후를 대비한 산업 다각화 노력과 관련해 신성장동력 개발 역량이 뛰어난 한국과 협력관계를 절실히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건설, 플랜트 중심이었던 한국과 중동 국가들 간 협력관계가 ICT와 문화콘텐츠, 보건의료, 신재생에너지, 원전 분야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해당 분야 전문성을 갖춘 우리 젊은이들에게 중동 진출은 아주 훌륭한 기회"라고 윤 장관은 강조했다.
특히 윤 장관은 "중동 국가들 역시 청년 실업 문제가 심각한데 한국의 고급 청년 인력 유입이 자극이 돼 자국 청년들 역량도 향상시킬 것으로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윤 장관은 "우리 청년들의 중동 진출에 있어 어떤 직종이 적합한지 등 구체적 정보를 파악하는 등 체계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우리 청년들의 중동 진출은 청년 취업 문제 해결뿐 아니라 제2의 '중동 붐', '한강의 기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게 윤 장관 주장이다.
윤 장관은 "중동을 돌아보니 앞으로 중동에서 해야 할 일이 너무 많다"며 "이에 따라 산업부 통상협력실에 중동을 전담하는 국장급 심의관을 두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논란이 가열되고 있는 최저임금 인상 문제와 관련해 윤 장관은 최저임금 인상에 긍정적 입장을 나타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임금 격차가 너무 벌어져 있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는 중소기업이 우수 인력을 확보할 수 없고 우리 경제 기반 강화와 성장 잠재력 확충도 기대할 수 없다"고 윤 장관은 지적했다.
윤 장관은 "현재의 임금 양극화 현상은 개선돼야 하며 그런 측면에서 최저임금 인상은 전향적으로 검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TPP 즉,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참여 문제와 관련해 윤 장관은 "아직 정부 공식 입장이 정해진 건 아니지만, 협정이 타결되면 가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글로벌 밸류 체인(global value chain)'에서 TPP가 큰 의미를 갖게 될 것으로 보이는데 우리나라만 외톨이가 돼서는 곤란하다'는 이유에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