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한국천주교 주교회의에 따르면 염수정 추기경과 김희중 대주교 등 한국 주교단 14명은 9일(현지시간) 오전 10시 30분 교황청 클레멘스 8세 홀에서 프란치스코 교황과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눴다.
프란치스쿄 교황은 한국 주교단을 맞이한 자리에서 "한국을 다녀온 지 꽤 되는 바람에 한국어를 잊어버려 통역이 필요하게 됐다"는 농담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교황은 첫 질문으로 "세월호 문제가 어떻게 됐나?"라고 물으며 고통받는 이들에 대한 변함없는 연민을 드러냈다고 주교회의는 밝혔다.
이어 교황은 방한 이후 한국에서 입교자가 증가했다는 소식에 "하느님께 감사한 일"이라고 말하며 "교회 공동체가 새 영세자와 동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해 8월 방한한 교황은 세월호에 많은 관심을 보이며 고통받는 유가족과 국민을 위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