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닛폰'은 10일 인터넷판에서 "교토부 야마시나 경찰서가 이날 여성용 속옷을 훔치려 한 자칭 전 니혼햄 선수인 회사원 나카니시 유키(37) 씨를 절도 미수 혐의로 체포했다"고 전했다.
나카니시 씨는 지난 1월 29일 오전 8시 10분쯤 이웃인 여성 회사원(56)의 집 2층 베란다에 널린 속옷을 자신의 집 2층에서 낚싯대를 이용해 훔치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나카니시 씨는 "우연히 수리를 위해 장대를 냈을 뿐"이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용의자 나카니시 씨는 교토시 사쿄구의 히가시야마고교 출신으로 1996년 니혼햄에 신인 드래프트 7순위로 입단한 투수 출신이다. 1군 출전 경기는 없었고, 2000년 전력 외 통고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