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남매' 현대건설·한국전력의 착실한 PO 준비

'수원 남매' 현대건설과 한국전력이 착실하게 '봄 배구'를 준비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 'NH농협 2014~2015 V-리그' 여자부 6라운드에서 3-1(16-25 25-11 25-15 25-19)로 역전승했다.

최근 2연패로 주춤했던 현대건설은 폴리(30득점)와 양효진(16득점)이 46득점을 합작해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이 승리로 18승11패(승점53)가 된 현대건설은 IBK기업은행(19승10패)과 동률을 이뤘지만 다승에서 밀려 3위를 유지했다.


3전2선승제로 열리는 플레이오프에서 맞대결을 펼칠 현대건설과 IBK기업은행은 올 시즌 두 팀이 남겨둔 1경기씩의 결과에 따라 최종 순위가 결정된다. 2위가 3경기 가운데 1, 3차전을 안방에서 개최하는 만큼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유리할 수 있다. IBK기업은행은 14일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은 16일 KGC인삼공사와 차례로 원정 경기를 치른다.

'디펜딩 챔피언' GS칼텍스는 에커맨과 이소영이 각각 21득점과 18득점으로 분전했지만 6연패의 부진한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남자부의 한국전력도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 원정경기에서 OK저축은행과 플레이오프에 대비해 여유를 부리고도 3-0(25-20 25-20 25-22) 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올 시즌 우리카드(3승32패.승점14)와 6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한 한국전력(23승12패.승점64)은 주포 전광인이 출전하지 않은 가운데 외국인 선수 쥬리치가 1, 2세트에만 22득점을 기록하는 등 여전한 기량을 뽐냈다. 특히 이 경기에서 한국전력은 15명의 선수를 코트에 세우며 플레이오프를 대비해 실전감각을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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