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리 "폭탄주 제조 어색…좀 놀아볼 걸"

[제작발표회 현장] MBC 새 주말드라마 '여왕의 꽃'

고우리(사진=MBC 제공)
그룹 레인보우 멤버 고우리가 '음주가무의 여왕'으로 변신한다.

고우리는 10일 오후 2시 서울 상암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MBC 새 주말드라마 '여왕의 꽃(연출 이대영·김민식, 극본 박현주)' 제작발표회에서 극중 클럽을 평정하는 '음주가무의 여왕' 서유라 역을 연기하는 소감을 전했다.

고우리는 "유라는 음주가무를 즐기는 철없는 20대 초반 유학생이다. 역할이 참 코믹하다"며 "천방지축이고 소리도 많이 지른다. 또 맞기도 많이 맞는다. 시끄러운 역할일 수 있지만 재미있고 예쁘게 봐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극중 망가지는 메이크업도 많이 했다. 나도 오늘 큰 화면으로 처음 봤는데 깜짝 놀랐다"고 웃으며 "좋은 분들과 함께, 큰 역할을 맡아서 즐겁게 촬영 중이다. 많은 응원 부탁 드린다"고 덧붙였다.

고충도 털어놨다. 고우리는 "사실 내가 술을 잘 못 마신다. 스태프들이 다들 '거짓말 하지 말라'고 하더라. 회식 때 봐서 알겠지만 술을 정말 잘 못한다"며 "폭탄주를 잘 만드는 장면이 있었는데 어색했던 것 같아 아쉽다. 좀 더 놀아봤다면 더 잘했을 텐데 싶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여왕의 꽃'은 어렸을 때 보호받지 못하고, 자란 후에는 사랑에 배신당한 까닭에 사람을 믿지 못하고 남을 짓밟으면서라도 성공하는 것이 행복이라고 믿는 레나 정(김성령)과 그녀가 버린 딸 강이솔(이성경)이 재회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드라마다.

선과 악을 대변하는 두 모녀의 극명한 대결을 통해 시대가 원하는 행복과 성공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 묻는다. '전설의 마녀' 후속으로 오는 14일 밤 10시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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