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KBS 관계자는 CBS노컷뉴스에 "황수경 아나운서가 어제 KBS 아나운서실에 사의를 표명했다"며 "오늘 오전 사장 면담이 예정돼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황 아나운서는 17년간 진행을 맡았던 '열린음악회'에서도 하차한다. 이 관계자는 "황 아나운서가 3월 말까지 녹화에 임한다. 아직 후임 진행자가 누가 될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황 아나운서는 지난 1993년 KBS 공채 아나운서 19기로 입사했다. 그동안 '여유만만', '놀라운 아시아', '스펀지', 'VJ 특공대', '열린음악회', 뉴스9, 뉴스광장 등을 이끌며 KBS 간판 아나운서로 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