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야당, 누리과정 예산 정치공세 중단해야"

새누리당 원유철 정책위의장은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새누리당 원유철 정책위의장은 10일 "야당은 아이들을 위한 누리과정 예산을 악용한 정치공세를 중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원 의장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누리과정 예산에 지방채를 발행할 수 있도록 하는 지방재정법 개정안이 국회에 계류 중인데 대해 "여야가 합의한 지방재정법 처리가 늦어져 전국 지방자치단체 곳곳에서 누리과정 예산 부족으로 보육료 지원 중단이 우려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여야는 지난해 말 누리과정 예산에 지방채 발행을 가능하게 하는 지방재정법 처리에 합의했지만, 안전행정위원회의 야당 의원 측 반대로 지난해 말 처리가 무산된 뒤 현재까지 처리되지 못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원 의장은 "보육현장의 상당한 혼란이 예상되고 학부모들이 많이 걱정하는 상황이다"라며 "지난 2일 여야 원내지도부가 4월 임시국회에서 우선 처리하기로 합의한 만큼 이번에는 반드시 처리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원 의장은 2월 임시국회에서 부결된 영유아보육법(CCTV의무화)에 대해 "다음주 중 당 차원의 법안을 마련해 정책의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 의총에서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최종안을 만든 뒤 4월 임시국회에서 가장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아베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계속 참배하겠다고 말한데 대해서는 "광복 70주년이자 한일수교 국교정상화 50주년인 올해 뼈아픈 상처를 가진 이웃국가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도 없는 몰염치한 망언"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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