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후보자는 10일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임 후보자는 하나금융지주와 외환은행 통합 방향을 묻는 새정치민주연합 한명숙 의원의 질의에 "노사 양측 합의로 추진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어 "외환은행이 진정으로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조기 통합이 필요하다면 노사가 머리를 맞대고 진지하게 조기 통합 문제를 풀어가야 할 문제"라며 "합리적인 방향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임 후보자는 다만 하나금융지주와 외환은행 통합은 노사 합의가 전제돼야 함을 분명히 했다.
'노사 동의 없는 하나금융지주와 외환은행 조기 통합은 승인할 수 없다는 의미로 이해해도 되냐'는 한명숙 의원의 질의에 임 후보자는 "그렇다"며 "(조기통합은) 노사 양측간 합의과정을 거쳐 추진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