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7년간 포르노 중독된 22살 법대 졸업女의 고백

오고사 오브니리오바 (사진=Oghosa Ovienrioba 페이스북)
"2~3년 동안 매일 포르노를 봤다. 하루에 5~6번씩 자위를 하기도 했다."

법대 졸업생인 22살 여성 블로거(vloger: 동영상 위주으)의 고백이다. 아픈 과거를 용기 있게 고백해 이제는 음란물 중독에서 완전히 벗어난 오고사 오브니리오바의 사연을 영국 데일리 메일 등 외신이 8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영국 런던에 사는 오브니리오바가 처음 포르노물을 접한 것은 14살 때다. 온라인으로 음란물을 접했을 당시의 반응은 또래 친구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녀는 "처음 음란물을 봤을 때는 충격을 받았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음란물에 중독되기 시작했다.

그녀는 "시간이 지나면서 충격은 흥분으로 바뀌었고, 음란물을 손에 넣는 대로 봤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음란물을 보는 것을) 통제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고, 처음에는 평범한 음란물을 보다가 점점 엽기적인 음란물들을 보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18살 때 남자친구가 생기면서 자연스럽게 음란물 중독에서 잠시 벗어날 수 있었다. 하지만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대학에 진학하면서 외로움을 느낀 오브니리오바는 다시 음란물에 빠지고 말았다.

그녀는 "2~3년 동안 매일 포르노를 봤다. 하루에 5~6번씩 자위행위를 하기도 했다"며 "방에 혼자 앉아 포르노를 보고 있었지만, 외로웠고 수치감이 들었다"고 말했다.

21살 종교를 갖게 된 오브니리오바는 더 이상 자신의 문제를 숨기지 않고 해결하기로 결심하고, 자신의 비밀을 친구에게 털어놓았다.

그녀는 "문제를 털어놓음으로써 내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 것인지를 깨달았다"며 수년간 숨겨왔던 자신의 비밀을 모든 이들에게 공개하기로 결심했다.

지난해 2월 그녀는 자신의 과거를 솔직하게 고백한 영상을 유튜브에 올렸는데, 네티즌들은 그녀의 용기에 따뜻한 위로의 말과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오브니리오바는 "영상을 올릴 때 이렇게 좋은 반응이 있을 줄은 예상하지 못 했다"며 "비슷한 경험으로 고통받는 여성들로부터 격려의 메시지를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많은 사람들이 여성은 음란물 중독으로 고통받는 줄 모른다. 하지만 이는 남녀 모두에게 해당되는 문제다. (나와 비슷한 일로 고통받는) 다른 이들을 도와주고 싶다"며 "당신의 아픔을 이야기하는 것이 (문제 해결의) 첫 단계"라고 조언했다.

☞ 오브니리오바의 고백 영상 바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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