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석 강동원 재회 '검은 사제들' 크랭크인

미스터리 사건에 뛰어든 두 사제로 변신…올 하반기 개봉 예정

배우 김윤석(왼쪽)과 강동원. (사진=영화사 집 제공)
배우 김윤석 강동원 주연으로 눈길을 끄는 영화 '검은 사제들'(감독 장재현, 제작 영화사 집)이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했다. 두 배우의 만남은 최동훈 감독의 '전우치'(2009) 이후 두 번째다.

영화 검은 사제들은 위험에 직면한 소녀를 구하기 위해 미스터리한 사건에 뛰어든 두 사제의 이야기를 그리게 된다.

9일 이 영화의 배급을 맡은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첫 촬영은 5일 대구에서 사제로 변신한 김윤석 강동원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타짜'의 아귀, '추격자' 엄중호, '도둑들' 마카오박 등 관객들의 뇌리에 잊을 수 없는 캐릭터를 만들어 온 김윤석은 이번 영화에서 소녀를 구하기 위해 위험한 선택을 하는, 의심과 반대 속에서도 의식을 주도하는 김신부 역을 맡았다.

김윤석은 "드디어 크랭크인 했는데, 신부님의 로만칼라가 아직은 낯설다.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복장인 것 같다"며 "강동원이라는 배우가 신부복을 입었을 때 얼마나 멋있을지도 기대해 주셨으면 한다. 이제 시작이니 끝날 때까지 열심히 촬영하겠다"고 전했다.


김신부를 돕는 최부제 역은 최근 '두근두근 내 인생'의 부성애 연기까지 매 작품 새로운 도전으로 스펙트럼을 넓혀 온 강동원이 맡았다.

김신부와 함께 의식을 준비해 나가며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는 최부제를 통해 강동원은 기존 세련된 도시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변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강동원은 "오랜 시간 준비해 온 작품이기에 첫 촬영이 더욱 기분 좋다"며 "감독님과 스태프 분들 모두 호흡이 잘 맞아서 앞으로의 촬영도 즐거울 것 같다"고 말했다.

검은 사제들의 연출을 맡은 장재현 감독은 지난해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단편경쟁부문 감독상, 제9회 파리 한국영화제 숏컷 섹션 최우수 단편상에 이어 올해 제13회 미쟝센단편영화제 절대악몽 부문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하며 국내외 평단과 관객의 극찬을 받은 '12번째 보조사제'의 연출자다.

장 감독은 "훌륭한 배우 분들과 작업하게 돼 영광"이라며 "데뷔작이라 많이 긴장되지만 좋은 배우, 스태프들과 함께하는 작품인 만큼 최선을 다해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영화 검은 사제들은 올 하반기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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