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표는 이날 연대 세브란스병원에사 치료중인 리퍼트 대사를 찾아 "이번 사건으로 대사, 가족, 미국민이 큰 고통과 충격을 받았을 텐데 함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빨리 회복되어 업무에 하루 빨리 복귀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문 대표는 "끔찍한 사건을 겪고도 대사께서 침착하고 의연하며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고, 우리 국민에게 '함께 갑시다'라고 오히려 위로해주셔서 감동을 받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새정치민주연합은 한미동맹이 조금이라도 손상되면 안 된다고 믿고 한미관계가 더 발전하고 양국간 우의가 돈독하게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리퍼트 대사는 "따뜻한 말씀에 감사드린다. 이렇게 방문해주셔서 영광"이라고 화답하면서 "이번 사건이 양국관계를 손상시켜서는 안 되며 양국관계를 공고히 하는 결의를 더욱 다지는 일이 되도록 모두 노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표에 대해선 "당선 이후 오늘 처음 뵈었는데 당선을 축하한다"며 축하 인사를 건넸다.
양국 관계와 관련해 문 대표가 '비온 뒤 땅이 더 굳어진다'는 한국 속담을 소개하며 "한미 관계도 더 굳건해 질 것"이라고 말하자, 리퍼트 대사는 '위기 속에 기회 있다'는 미국 속담을 소개하고 "한미관계 개선을 위해 모든 면에서 진전해나가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마무리쯤 리퍼트 대사는 "빨리 회복되어 일에도 빨리 복귀할 것이고 좋은 방향으로 가기 위한 모든 노력을 다 할 것이다"이라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