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이해하는 핵심 열쇠…'권력의 종말'

권력의 종말|모이제스 나임|책읽는수요일|528쪽|22,000원

페이스북의 CEO 마크 주커버그는 2015년을 2주에 한 권씩 책을 읽고 함께 토론하는 '책의 해(A YEAR OF BOOKS)'로 선포했다.

그는 첫 책으로 카네기국제평화재단 최고연구원으로 활동 중인 모이제스 나임이 쓴 '권력의 종말'을 선택했다.

주커버그는 페이스북을 통해 '권력의 종말'이 개인들에게 권력을 준다는 평소 자신의 지론과 일치한다면서 선정 이유를 밝혔다.

또 "오늘날 세계가 전통적으로 정부와 군대 같은 거대한 조직만 보유했던 권력을 개인들에게 더 많이 주는 쪽으로 어떻게 바뀌고 있는지를 탐색하는 책"이라고 평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우리가 그동안 알고 있던 권력이라는 개념의 종말을 선언한다. 또 권력의 종말이 급변하는 세계를 이해하는 가장 핵심적인 열쇠라고 강조한다.

그렇다면 권력이 종말을 맞는 이유는 뭘까? 나임은 '양적 증가'와 '이동', '의식'이라는 세 가지 혁명적 변화에 주목한다.

양적 증가는 권력의 통제를 어렵게 하고 이동은 권력이라는 장벽을 우회할 수 있도록하며, 마지막으로 고양된 의식은 권력을 무너뜨린다는 것이다.

저자 모이제스 나임은 서른 여섯살이라는 비교적 이른 나이에 베네수엘라의 무역산업부 장관에 임명됐다. 이어 베네수엘라 중앙은행 총재와 세계은행 상임이사를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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