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표는 5일 세종시 행정지원센터에서 열린 '국가균형발전 선언 11주년 기념식'에서 "수도권 규제완화와 수도권 중심 성장정책 때문에 그렇지 않아도 어려운 지역경제가 더 어려워지고 급기야 지역에 내려왔던 기업이 수도권으로 되돌아가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문 대표는 "국가균형발전은 수도권과 지방 모두의 경쟁력을 높여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는 가장 좋은 국가발전 전략"이라며 "노무현 정부 정책이라고 해서 내팽개쳐서는 안 된다. 지방을 살려야 내수가 살고 대한민국 경제 전체가 살아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세종시는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을 향한 참여정부의 꿈과 의지가 담긴 상징이었다"며 "노무현 대통령이 염원했던, 전 국토가 함께 살기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고 세종시를 세종시를 실질적인 행정수도로 발전시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날 최경환 경제부총리의 '임금인상을 통한 내수 활성화' 발언과 관련해선 "저와 우리 당이 오래 전부터 주장해온 소득주도 성장과 최저임금 인상이 옳다는 것을 인정한 것으로 반가운 이야기"라면서도 "그 말이 진심이라면 박근혜 정부의 경제정책 실패를 솔직하게 인정해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박근혜 정부가 소득주도 성장을 받아들이고 추진한다면 우리 당은 관련 입법이나 사회적 합의를 위해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경제정책 기조의 전환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