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 통했나?' 공개구혼 50대男, 118명과 잠자리·8천통 통화

댄 페리노 (사진=유튜브영상 캡처)
'여자친구를 구합니다. 진지한 전화만 받겠습니다.'


미국 뉴욕에 사는 예술가 댄 페리노(51)가 만든 공개구혼 전단에 담긴 글이다. 지난해 7월 페리노는 '여자친구를 구한다'는 공개 구혼 전단을 뉴욕 시내 곳곳에 4천 장 넘게 붙였다.

결과는 어떻게 됐을까? 결과부터 보자면, 페리노는 아직도 '싱글'이다.

하지만 더 이상 외로움에 지친 싱글은 아니다. 4일(현지시간) 영국 미러에 따르면, 페리노는 현재까지 118명의 여성과 잠자리를 가졌으며, 그보다 많은 수의 여성과 데이트를 해왔다.

페리노는 "혼자인 것에 지쳤고, 나와 잘 맞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며 공개 구혼 메시지가 담긴 전단을 뉴욕 등지에 뿌렸다.

페리노의 공개 구혼 전단 (사진=유튜브영상 캡처)
다음은 페리노의 공개 구혼 전단 전문.

여자친구를 구합니다
나는 진심으로 여자친구를 찾고 있습니다. 농담이 아닙니다. 혼자인 것에 지쳤고, 나와 맞는 사람을 만나고 싶습니다. 나는 현재 전문 예술가로 활동하고 있고, 창의적인 사람입니다. 당신은 스스로가 어떤 사람인지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내게는 모든 사람 한 명 한 명이 아름답습니다. 진지한 관계로 발전할 수 있도록 만남의 가능성을 열어주세요.


전단을 뿌리고 난 지 4일 만에 페리노는 400통이 넘는 전화를 받았다. 아직까지도 그의 핸드폰은 지칠 줄 모르고 울리고 있다.

지난해 8월에 있었던 한 현지 매체의 인터뷰 도중 낯선 여성의 전화를 받고 있는 페리노 (사진=유튜브영상 캡처)
페리노는 "하루에 200~300통의 전화가 와서 다 못받았는데, 이제서야 그동안 못 받은 전화들에 대해 모두 전화를 했다"고 밝혔다.

그는 여성들과 그동안 무려 8천 통이 넘는 전화통화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특히, 전단을 배포한 이후 118명의 여성과 잠자리를 가졌고, 이보다 많은 여성과 데이트를 했다고도 고백했다.

페리노는 자신이 찾는 여성상을 구체적으로 밝혔는데 조건은 이렇다.

▲ 25~37세 여성 ▲ 훌륭한 아내가 될 수 있으면서 가정을 가질 계획이 있는 여성 ▲ 날마다 함께 산책을 하고 갑작스런 이벤트를 할 수 있는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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