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퍼트 공격' 김기종, 서울시에서 '경계인물'로 기록

지난 2013년 서울 시민청 개청행사때도 소란 피워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민화협 초청 특별강연회에서 마크 리퍼트 주한미국대사를 흉기로 습격한 우리마당 김기종 대표가 종로경찰서에서 적십자병원으로 이송되며 "전쟁 훈련 반대"를 외치고 있다. 윤성호기자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를 습격한 김기종(55) 우리마당 대표가 지난 2013년 서울 시민청 개청행사때 소란을 피우다 청경에 의해 격리조치 된 것으로 확인됐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 2013년 1월 12일 서울시청 지하 1층에서 '시민청' 개청행사를 가졌다.

개청행사가 시작되자 갑자기 김기종 대표가 들어와 유인물을 배포하고 시장면담을 요구하며 소동을 벌였다.


김 대표는 유인물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의 문화관련 산하기관장 인사를 비판하고 독도관련 토론회를 위해 시민청을 대여해줄 것을 요구했으나 거절당했다"며 시장 면담을 요구하는 글을 적었다

김 대표의 소란행위가 계속되자 시청 청경들은 김씨를 행사장인 지하 1층에서 지상으로 강제이동시켰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않아 김대표는 또다시 다른 문을 통해 시민청으로 진입했고 청경들은 다시 김 대표를 시청밖으로 끌고 나갔다.

서울시는 이 사건을 계기로 실무선에서 김씨를 '경계 인물'로 기록해놓았으나 그 이후 김대표는 시청 내에 다시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울시는 "김 대표의 우리마당이 서울시 NPO센터에서 지원을 받았다"는 일부 언론보도와 관련 "서울시NPO지원센터는 2013년 11월 개관이래 우리마당'에 사업지원을 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또 "'서울시민문화단체연석회의'를 통해 일부 경비를 시로부터 지원받았다"는 김 대표 주장에 대해 "그 사안은 1998년 고건 전임시장때 일로 시민의 날 행사에 별도 지원이 있었는 지는 확인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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