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사 강연 주최한 민화협은 어떤 단체길래?

보수·진보·중도 망라 200여개 정당·종교·시민사회 단체가 가입해 활동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에 대한 피습 테러 사건 발생을 계기로 행사를 주최한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가 어떤 단체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민화협은 통일문제에 대한 국민적 합의를 도출하고, 민족의 화해협력과 평화실현을 통해, 민족의 공동번영을 이루어 나갈 것을 목적으로 지난 1998년 9월 정당, 종교, 시민사회단체 협의체로 출범했다.

보수와 진보, 중도를 망라한 민화협은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200여개의 정당, 종교, 시민사회 단체가 회원단체로 가입해 활동하고 있으며, 미국, 중국, 대양주 등에도 10개의 해외협의회가 결성돼 활동하고 있다.


북측은 남측의 민화협이 출범하기 석달전인 1998년 6월 민화협 명의로 우리 측에 '8·15 대축전'을 제의해 남측도 3개월 뒤 민족화해협의회(민화협)를 조직해 출범시켰다.

민화협 대표상임의장은 홍사덕 전 의원이 지난 달 26일 연임됐으며, 최근에는 북한에 비료지원사업을 추진해왔다.

한편, 홍사덕 민화협 대표상임의장이 최근 급성 신부전증으로 병원에 입원해 이날 오전 리퍼트 주한미국 대사 피습 사건이 발생한 강연장에 참석하지 못했다.

김영만 민화협 홍보위원장은 "홍 대표의장이 급선 신부전증으로 사흘전 서울시내 병원에 입원했으며, 앞으로 3주간의 입원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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