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봄, 서울 둘레길 157km 완주 도전하자

서울 둘레길 용마·아차산코스 (서울시 제공)


봄이 왔다. 겨우내 움츠린 몸을 펴고 가까운 산과 들을 찾을 때다. 서울.수도권 시민들은 둘레길을 걸어보자.

작년 11월 15일 서울 둘레길이 개통됐다. 개통 3개월만에 벌서 완주자가 1천명을 돌파했다. 둘레길은 서울 외곽을 크게 한바퀴 도는 8개코스 157km로 구성돼 있다.(지도 참조)

서울 둘레길 현황 (서울시 제공)
하루 8시간씩 걸으면 10일 정도면 완주 가능하고 주말마다 걸으면 10주 안팎이 걸린다.

코스 출발점과 도착지점이 23개 지하철역으로 연결돼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시민들이 달랑 베낭하나 메고 집을 나서면 언제든 이용 가능하다.


수락산·불암산 코스 (서울시 제공)
서울 둘레길은 코스마다 다양한 매력을 발산한다. 풍부한 사림과 경치를 즐기고 싶다면 수락.불암산 코스를 따라가 보자.

안양천 코스 (서울시 제공)
하천변 색다른 매력을 느끼고 싶다면 단연코 안양천 코스. 4월이면 벚꽃도 즐길 수 있다.

대모산·우면산 코스 (서울시 제공)
도심속 삼림욕을 원한다면 대모.우면산코스나 관악산 코스를 추천한다.

둘레길에는 완주자를 위한 스탬프 투어가 마련돼 완주 도전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 개통이래 1천명이 완주 인증서를 받아갔다. 둘레길을 완주한 사연들도 가지각색이다.

환갑을 기념해 완주한 초등학교 동창생, 4학년 딸과 함께 도전한 부모. 7회를 완주하고도 10회 완주를 목표로 내세운 할아버지. 지팡이를 짚고 완주한 79세 노인도 있다.

※ 8개 코스
① 수락·불암산(18.6km, 8시간 40분)
② 용마산(12.6km, 5시간 10분)
③ 고덕·일자산(26.1km, 9시간)
④ 대모·우면산(17.9km, 8시간)
⑤ 관악산(12.7km, 5시간 50분)
⑥ 안양천(18km, 4시간 30분)
⑦ 봉산·앵봉산(16.6km, 6시간 10분)
⑧ 북한산(34.5km, 17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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