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세브란스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리퍼트 대사는 이날 오전 9시 30분쯤 세브란스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리퍼트 대사는 응급실에서 수술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후 병실에 입원할 예정이다.
병원 관계자는 "리퍼트 대사 부부가 지난 1월 아들을 낳을 때도 세브란스 병원을 찾았었다"면서 "미 대사관의 병원 업무를 주로 세브란스에서 맡아왔다"고 말했다.
부인인 로빈 리퍼트 여사는 이날 오전 9시 15분쯤 선글라스를 쓴 채 강북삼성병원 응급의료센터를 나오면서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도 하지 않고 병원을 빠져나갔다.
앞서 리퍼트 대사는 이날 오전 7시 40분쯤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촐에서 열린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주최 조찬 강연회에 참석했다가 김기종 우리마당 대표로부터 25cm짜리 과도에 오른쪽 턱과 왼쪽 손목 부위를 찔려 크게 다쳤다.
리퍼트 대사는 얼굴 등에 피를 흘린 채 곧바로 순찰차를 타고 인근에 있는 강북삼성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