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경력 50여 명은 응급의료센터 주변에 폴리스라인을 설치했고, 응급의료센터로 연결되는 본관 내부 입구 역시 경찰이 2인 1조로 곳곳에서 외부인의 출입을 막고 있는 상태다.
부인인 로빈 리퍼트 여사는 이날 오전 9시 15분쯤 선글라스를 쓴 채 응급실을 나오면서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도 하지 않고 대사관 차량으로 병원을 빠져나갔다.
리퍼트 여사는 지난 1월 임기 중 아들을 낳았다.
앞서 리퍼트 대사는 이날 오전 7시 40분쯤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촐에서 열린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주최 조찬 강연회에 참석했다가 김기종 우리마당 대표로부터 25cm짜리 과도에 오른쪽 턱과 왼쪽 손목 부위를 찔려 크게 다쳤다.
리퍼트 대사는 얼굴 등에 피를 흘린 채 순찰차를 타고 인근에 있는 강북삼성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