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지사는 4일 진도군청에서 열린 진도군민과의 대화에서 "지지부진한 세월호 추모공원 조성사업과 관련해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세월호 사고 1주기인 4월 16일을 기해 세월호 사고를 잊지 않겠다는 정부의 입장을 국민들에게 분명히 밝혀줄 것을 국민안전처에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또 "진도항 2단계 개발이 그동안 세월호 사고로 지연됐으나 지난해 예산이 확보돼 1단계 항만 등 사업 준공에 이어 2단계 배후지 개발이 서둘러 착수될수 있도록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진도군 고군면 해저 유물전시를 위한 국립역사 박물관 건의에 대해 목포 유물전시관과 함께 분명 건립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며 "앞으로 규모와 종류를 보면서 중앙정부와 협의해 가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진도는 작은 군이지만 한편으로 가장 아름답고 빛나는 보배의 지역"이라며 미래진도의 새로운 발전 가능성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