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크는 1일(현지시간) 필라델피아 데일리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클린턴 전 대통령의 초상화에 모니카 르윈스키의 흔적을 그려 넣었다고 고백했다.
백악관에서 인턴생활을 했던 르윈스키는 클린턴과 부적절한 관계를 가졌던 인물이다.
생크는 "클린턴 전 대통령의 초상화를 그리는 동안 르윈스키가 마음에 계속 걸렸다"며 "그래서 살짝 (르윈스키의 흔적을) 그려 넣었다"고 고백했다.
생크의 고백이 아니었다면, 많은 사람들은 르윈스키의 흔적을 찾지 못했을 것이다. 르윈스키의 흔적은 그림 왼쪽에 있는 그림자다.
생크는 "이 그림자는 두 가지를 의미하는데, 하나는 실제로 그림을 그릴 때 있었던 파란 드레스를 입힌 마네킹의 그림자이고, 다른 하나는 클린턴 대통령 재임 시절의 그림자(어두운 면)를 말한다"며 르윈스키의 흔적에 관해 설명했다.
이 그림은 클린턴이 퇴임하기 직전에 생크가 그린 그림으로 국립초상미술관에 전시돼 있다.
생크는 클린턴이 그림자의 의미를 알고 난 후 초상화를 미술관에서 떼어 내려고 시도했다고 주장했지만, 미술관 측은 이런 사실을 부인했다.
미국 IT전문 매체 마셔블은 "파란 드레스는 클린턴 전 대통령의 정액이 묻었던 르윈스키의 파란 드레스와 비슷하다"고 전했다.
르윈스키는 클린턴 전 대통령의 정액이 묻은 증거물이라며 검찰에 파란 드레스를 제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