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6는 이전의 갤럭시 모델들과 디자인이나 기능면에서 전혀 다른 면모를 보여주겠다는 삼성의 의지가 엿보인다.
삼성전자는 MWC2015 개막 전날 갤럭시S6의 언팩(공개) 행사에 전력을 투구하는 모습이다.
언팩 행사 명칭을 '올 뉴 갤럭시(ALL NEW GALAXY)'로 정한 것도 행사의 형식과 내용 까지 모두 새로울 것이라는 것을 예고하고 있다.
신종균 IM(IT·모바일) 부문 사장은 언팩 행사 다음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갤럭시S6가 탄생하게 된 배경과 의미를 강조할 예정이며 이인용 커뮤니케이션팀장(사장)도 베트남 출장지에서 곧바로 바르셀로나로 날아가 언팩 행사를 지원한다.
◇ 메탈 바디,일체형 배터리,삼성 페이 내장 예상
삼성은 지난해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아이폰6를 앞세운 애플과 보급형 시장에서의 화웨이, 샤오미 등 중국 업체의 거센 공세로 지난해 4분기 '어닝 쇼크'에 시달려야 했다.
갤럭시S6는 '프로젝트 제로'라는 이름으로 개발단계부터 차별화된 특장점이 베일에 가려져 과연 하드웨어,소프트웨어에 어떤 새로운 기능을 탑재했는지, 경쟁폰인 아이폰6나 샤오미폰 등을 반격할 수 있을 것인지 초미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삼성이 이미 티저영상에서 살짝 공개한 것에 비춰 몸체가 아이폰처럼 메탈이 적용됐을 것으로 짐작하고 있다.
삼성 갤럭시S 시리즈는 그동안 플라스틱 재질이어서 이번에 메탈 적용으로 디자인과 그립감등에서 큰 변화를 준 것으로 보인다.
일체형 배터리와 삼성의 자체 결제기능인 '삼성 페이'가 내장됐을 것이라는 것도 어디까지나 예상일 뿐이다.
삼성은 작년 말부터 갤럭시A와 갤럭시E 를 통해 중저가폰 시장에서의 '갤럭시 효과' 확산에 들어갔고 이번에 갤럭시S6로 프리미엄폰 시장에서 '갤럭시 신화'를 재연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은 이번 MWC에서 360도 스크린 관람석으로 몰입감과 영상 효과를 높였고 참석자들이 제품을 충분히 접해볼 수 있도록 체험 시간도 늘렸다.
또 2일 오전부터 8시간 동안 삼성 부스에서 '언팩 못다한 이야기(Unpacked Untold Stories)'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이를 온라인으로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