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왕세손은 중국에 머무르는 동안 베이징과 상하이, 윈난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윌리엄 왕세손이 중국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1986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필립공과 함께 방중한 이래로 약 30년만에 영국 왕실 일원이 중국을 찾는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중국신문망은 전했다.
그는 방중 기간 상하이에서 열리는 '그레이트 영국 창의대회(GREAT Festival of Creativity)' 개막식에 참석하는 등 양국간 문화 교류 활동을 중심으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또 전통건축물을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진 윌리엄 왕세손은 베이징 고궁, 사합원 및 윈난 시솽반나에 위치한 야생 코끼리 계곡 예샹구(野象谷)도 방문한다.
전문가들은 윌리엄 왕자의 방문이 중국과 영국 관계의 '교량'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영국을 방문한 리커창 중국 총리는 2015년을 중-영 문화교류의 해로 정하고 상반기 중국에서 영국 문화제를, 하반기 영국에서 중국 문화제를 개최키로 합의했다.
윌리엄 왕세손은 중국 방문에 앞서 중국어로 중국인들의 안부를 묻는 동영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