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모임 창당작업 본격화…'창당주비위 발족'

정동영 전 의원, 인재영입위원장 임명

재야 진보 진영의 신당 모임인 '국민모임'은 1일 창당주비위를 발족했다. 창당주비위는 창당준비위원회의 전 단계로 창당에 필요한 기초작업을 하는 법적으로 공인되지 않은 조직이다.

국민모임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김세균 신학철 이수호 신당추진위 공동위원장과 최규식 전 의원 등 4명을 공동 위원장으로 하는 창당주비위원회를 발족한다고 밝혔다.

양기환 사무총장은 "22일에는 법적기구인 창당준비위원회를 발족시키고, 4.29 보궐 선거에 후보를 내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고 밝혔다.

정당법상 중앙당은 200명 이상, 시·도당은 100명 이상의 발기인이 필요한데 이를 위해 조직위원회 차원에서 발기인 모집에 나선다.


주비위는 또 인재영입위원회를 설치해 정동영 전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을 위원장으로 내세웠다. 정 전 고문을 통해 새정치연합 등에서 뜻을 같이하는 정치인이나 과거 정치권에 몸 담았던 인사들을 영입하겠다는 방침이다.

국민모임은 또 3월중으로 정의당·노동당 등과의 연석회의를 통해 4월 보궐선거 대응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대중적인 진보정당'을 목표로 하는 국민모임은 이날 선언문을 통해 "시장만능주의와 신자유주의의 대한민국을 넘어, 국민 대다수가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대한민국으로 재구성해가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노동존중의 실질적 민주주의', '보편적 복지국가', '교육혁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수립'등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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