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 타는 서민'…드라마에 등장한 반값APT

"여러분은 가족들과 함께 살 수 있는 자기 집을 가질 권리가 있습니다. 저를 믿어주신다면 그런 집을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MBC드라마넷 ‘태양의 도시’가 반값아파트와 원가공개라는 민감한 이슈를 다뤄 화제를 모으고 있다.

28일 방송된 MBC드라마넷 ‘태양의 도시’ 10화에서는 김준(강태양 역)이 설립한 맑은건설에서 반값에 아파트를 짓고 투명하게 원가를 공개 하겠다고 발표해 업계의 거센 반발에 부딪히는 내용이 그려졌다.


맑은건설은 불필요한 간접공사비를 절반 수준으로 낮추되 자재비와 인건비는 최고 수준으로 하여 제대로 집을 짓겠다는 전략으로 대대적인 광고를 한 것. 대중의 반응은 그야말로 폭발적이었다.

맑은건설의 전략에 한국건설 소 회장은 격노하며 정민(소우진 역)에게 어떻게든 반값아파트를 막으라는 지시를 내렸다. 정민은 한국건축가협회 긴급이사회를 발의해 맑은건설을 과대공고라고 몰아갈 계획을 세운다.

한국건설 자회사 사장이 된 손민석(깡다구 박) 역시 눈엣가시 김준을 막기 위해 재개발 지역 주민들을 선동하여 반값아파트가 문제가 있는 것으로 몰아갔다. 그러나 김준의 진정성 있는 설득에 지역주민들을 그에게 지지를 보냈다.

누리꾼들은 “집값이 비싼 이유, 간접공사비 거품 때문이었다니”, “이 드라마 내용 이슈 되어 반값아파트 공론화 됐으면”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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