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28일(한국시간) "다저스 좌완 류현진이 훈련장에 돌아왔다. 등 통증을 이틀을 쉰 뒤 처음으로 공을 던졌다"고 전했다.
일단 가벼운 캐치볼이다. 류현진은 60피트(약 18m) 거리에서 35개의 공을 던지면서 어깨를 풀었다. 홈페이지에 따르면 등 통증의 후유증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 MRI 결과도 이상이 없는 만큼 곧 정상적인 훈련을 소화할 전망이다.
류현진은 지난 25일 스프링캠프 두 번째 불펜 피칭을 마친 뒤 등에 통증을 호소했다. 이후 이틀 동안 훈련에 참가하지 않았고, MRI 검사도 받았다.
등 통증 호소 후 첫 실외 훈련이기도 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류현진이 곧 정상적인 투구 일정을 소화할 것"이라고 강조했고, 류현진 역시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말하고 있는 상황이다.
류현진은 지난해 두 차례나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어깨, 엉덩이 부상이었다. 부상 없이 200이닝을 채우기 위해 류현진은 올해 일찌감치 애리조나를 찾아 LG와 함께 몸을 만들어왔다. 등 통증 후 류현진이 "3일 쉬면 충분하다"고 자신했던 이유다. 통증이 생겼지만, 몸 만들기가 잘 진행되고 있다는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