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주 패서디나에 살고 있는 발리디에나 알바레즈(33)는 24일 오후 딸을 데리러 고등학교로 가다 인근 공원에서 자신의 딸이 같은 학년 여학생과 주먹다짐을 하고 있는 것을 목격했다.
싸움은 팽팽하게 진행됐지만, 이내 알바레즈의 딸이 쓰러지고 상대 학생이 그 위에 올라타 마구 때리기 시작했고, 이를 본 알바레즈는 총을 꺼내 상대 학생에게 겨눴다.
그러자 주변에 있던 학생들이 놀라 달아나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이 알바레즈를 체포했다. 두 학생의 싸움은 경찰이 뜯어 말리면서 끝이 났다.
두 학생은 남자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공원으로 자리를 옮겨 주먹다짐까지 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알바레즈는 "겁을 주려고 했을 뿐"이라며 "총알도 없었다"고 밝혔지만, 가중 폭행 혐의로 구금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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