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강원도국회의원협의회장 염동열 국회의원(태백.영월.평창.정선)에 따르면 이날 이완구 국무총리와의 현안 협의에서 이 총리는 "대량해고 사태와 폐광지 경제회생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와 함께 "폐광지역을 반드시 방문해 지역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여러방안을 고안하겠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염 의원은 이 총리에게 "폐광지역은 과거의 산업역군이라는 힘을 잃고 약 20여년간 경제회생을 위해 피나는 노력을 했지만 회복하기 힘든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특수한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 특수성을 고려해 특별히 관심을 갖고 폐광지 청년들이 단 한자리의 일자리도 잃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올해 강원랜드는 카지노 증설 등의 이유로 기재부에 339명 증원을 요청했지만 승인은 45명만 이뤄져 다음 달 24일 계약이 만료되는 계약직 288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152명에게 최근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정원 증원이 이뤄지지 못하면 5월 26일 계약기간이 끝나는 177명 중 정규직 우선 전환이 안된 92명 역시 해고가 불가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