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자의 발길 붙드는 홍콩의 '바비큐요리'

홍콩에서 꼭 먹어봐야할 음식 ② 중국식 바비큐

(사진=홍콩관광청 제공)
보통 바비큐라고 하면 정원에서 스테이크를 굽는 장면이 떠오를 것이다. 서양 스타일의 이런 바비큐가 홍콩에서도 보편화되어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중국식 바비큐의 인기를 따라오지는 못한다. '슈메이'라고 불리는 바비큐 고기를 파는 음식점에 가보면, 중국 전통 바비큐 요리에 대해 이해할 수 있다.


홍콩 거리를 다니다 보면 중국 바비큐 요리를 꼭 접할 수밖에 없다. 양념한 고기를 꼬챙이에 꽂아 화덕이나 로티세리 오븐에 구운 후 밖에서도 보이도록 식당 안에 걸어두기 때문이다. 패스트푸드 체인점, 고급 레스토랑, 슈퍼마켓 등에 바비큐 고기가 걸려 있는 모습도 종종 보게 된다. 중국인들이 모여 있는 지역이라면 어디서든 이 풍경과 맛을 접하게 된다.

중국식 바비큐 음식점들은 메뉴 선택의 폭이 높아, 밥, 국수, 쌀국수 중 마음대로 골라 고기와 함께 먹을 수 있다. 혼자 온 손님은 콤보 메뉴를 선택하면 다양한 고기를 맛볼 수 있다.

이에 홍콩관광청이 지난 시리즈에 이어 홍콩에서 꼭 먹어봐야할 다양한 중국식 바비큐 요래를 소개한다.

(사진=홍콩관광청 제공)
◇ 돼지고기 바비큐

중국어로는 차슈(叉燒)라고 부르는데, '태운 포크'라는 뜻을 담고 있다. 차슈는 양념한 뼈 없는 돼지고기를 포크(쇠꼬챙이)에 끼워 화덕이나 오븐에서 구워낸다. 이때 돼지고기는 꿀, 향신료, 발효 두부, 청주로 양념을 하며 맥아당을 이용해 윤기가 나게 한다.

◇ 바비큐 거위고기

양념한 거위고기를 숯불에 구워 껍질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워질 정도로 잘 익으면 얇게 잘라서 자두소스와 함께 내놓는다. 최근에는 진공 포장된 '기내용 거위 로스트구이' 제품이 여행자들 사이에서 기념품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 돼지고기 로스트

돼지고기 로스트는 2종류가 있다. 첫 번째는 수육으로, 예전에 마을 축제 때 돼지를 한 마리씩 잡아서 요리하던 전통에서 유래됐다. 주로 10~20kg 사이의 돼지를 양념한 후 속은 부드럽고 껍질은 바삭해질 때까지 숯불에서 굽는다. 돼지를 대형 꼬챙이에 꽂아 굽게 되며, 살이 탱탱해지도록 뜨거운 물을 붓는다.

두 번째는 새끼돼지 로스트 요리. 주로 2~6개월 된 새끼돼지를 이용하며, 고온의 숯불에서 속은 부드럽고 껍질은 바삭해질 때까지 굽는다. 홍콩에서 연회에 자주 이용되는 메뉴로 가장 처음 제공되는 음식이기도 하다. 물론, 식당에서도 맛볼 수 있다.

돼지고기 로스트에 와인 곁들이기 중국식 돼지고기 로스트는 레드와인, 화이트와인과 모두 잘 어울린다. 가볍고 단순한 풍미의 와인이 가장 잘 어울리는데, 레드와인이라면 보르도 AOC, 꼬뜨뒤론, 부르고뉴가 좋고, 화이트와인은 풀바디 샤르도네나 오래된 소비뇽 블랑이 좋다.

취재협조=홍콩관광청(www.discoverhongkong.co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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