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한국시간) SNS 텀블러에 오전 6시쯤 ID 'Swiked' 사용자가 드레스 사진 한 장을 올리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평범한 이 드레스가 촉발한 논쟁은 드레스의 색깔이었다. Swike가 "여러분, 도와주세요. 이 드레스는 흰색·금색인가요, 아니면 파란색·검은색인가요? 저와 제 친구 말이 서로 달라요”라는 글을 남기자 네티즌들 간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일부 네티즌은 드레스가 흰색 바탕에 금색 레이스로 꾸며졌다고 주장하는 반면 다른 네티즌들은 파란색 바탕에 검은색 레이스로 이뤄졌다고 반박하고 있다.
황당하기까지 한 이 논쟁이 뜨거워지자 해외 매체들까지 가세해 이를 온라인 투표에 부쳤다.
미국 버즈피드가 실시한 온라인 투표에서는 '흰색·금색'으로 보인다는 네티즌이 72%(약 100만 명), '파란색·검은색'으로 보인다는 네티즌이 28%(약 38만 5천 명)로 나타났다.
NBC방송의 보스턴 지국인 WHDH에서도 온라인 투표를 실시했는데, '흰색·금색'이 69%, '파란색·검은색'이 23%로 집계됐다. 소수의견으로 '파란색·금색'이라고 주장한 네티즌도 8%가 있었다.
어도비 측은 "화이트 밸런스를 높일 경우 '흰색과 금색'으로 보이고 낮출 경우 '파란색과 금색'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