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는 정치, 경제, 문화, 관광 등 여러 분야에서 최초 혹은 No.1의 기록을 가진 나라다. 우리가 몰랐던 'No.1 뉴질랜드'의 이모저모를 살짝 들여다본다.
◇ 완벽한 미들어스는 뉴질랜드 뿐
미들어스(Middle-Earth)란 피터 잭슨의 영화 '반지의 제왕'과 '호빗'의 배경으로 등장하는 신비로운 세계를 말한다. '반지의 제왕'의 작가 J.R.R. 톨킨에 따르면 미들어스는 지구상에서 가장 어린 나라로, 뉴질랜드의 이미지와 매우 흡사하다.
◇ 지상에서 천국을 맛볼 수 있는 곳
뉴질랜드의 작은 바닷가 도시 러셀에는 이글스 네스트(Eagles Nest)라는 세계에서 가장 럭셔리한 호텔이 있다. 이글스 네스트는 천국을 느낄 수 있을 정도의 음식과 서비스, 시설로 흔히 '7성급과 천국 사이에 있는 호텔(somewhere between seven stars and heaven)'이라 불린다.
하루 숙박비가 2,000달러가 훌쩍 넘는 이 호텔에는 해리슨 포드와 데미 무어 등 헐리우드 스타들을 비롯해 세계 유명인사들이 자주 찾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4가구당 1대의 요트를 갖고 있을 정도로 요트가 생활의 일부분이자 대중 스포츠인 뉴질랜드는 요트에 관한 한 세계 넘버원이다. 어린 아이들도 쉽게 요트클럽에 가입해 요트를 배우며 프로나 아마추어, 주니어를 위한 요트클럽도 수백 개에 이른다.
뉴질랜드 정부 역시 매년 2천만 달러 이상을 클럽 요트팀에 지원하고 있으며 요트 관련 기술자들을 우대하는 이민정책을 실행해 오고 있다.
뉴질랜드인 애드먼드 힐러리(Edmund hillary)가 1953년 5월29일 세계 최초로 에베레스트 정상에 우뚝 섰다.
마오리어로 '아오라키'로 불리는 마운트 쿡은 뉴질랜드에서 가장 높은 산이자 국립공원으로, 힐러리 경이 에베레스트를 정복하기 전 등반기술을 닦은 장소로 잘 알려져 있어 뉴질랜드 국민의 역사적 자부심과 사랑이 가득한 곳이다.
뉴질랜드인 해킷(AJ Hackett)은 바누아투의 원두민이 나무 탑에 긴 덩굴 줄을 발목에 묶고 뛰어내리는 성인 의식에서 착안해 번지점프를 상업화했다.
해킷은 1988년 퀸스타운 카와라우(Kawaraw)강 다리에서 번지점프를 세계 최초로 시도했다. 때문에 퀸스타운 부근에서는 스릴 넘치는 번지점프를 맛볼 수 있는 곳이 많은데 특히 43m 높이의 카와라우 번지와 71m의 스키퍼스 캐니언(Skippers Canyon)이 유명하다.
대다수 나라들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여성에게 선거권과 피선거권을 부여했지만 뉴질랜드는 이보다 반새기 정도 앞선 1893년 세계 최초로 여성의 참정권을 보장했다.
자유와 평등의 나라 프랑스도 1946년, 모범적 민주국가인 스위스도 1971년에 여성의 참정권을 보장했던 사실에 비추어 보면 뉴질랜드가 얼마나 남녀평등에 앞선 나라인지 짐작이 가능하다.
◇ 읽을 수는 있을까? 세계에서 가장 긴 지명
뉴질랜드 북섬 호크스 베이에 있는 포랑아하우의 한 언덕 이름은 총 85자로, 기네스북에 가장 긴 지명으로 등재돼 있다.
'타마테아라는 큰 무릎을 가진 등산가가 여행을 하다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플루트를 불었다'라는 뜻으로 마오리어로 '타우마타와카탕이항아코아우아우오타마테아투리푸카카피키마웅아호로누쿠포카이웨누아키타나타(Taumatawhakatangihangakoauaotamateaurehaeaturipukapihimaungahoronukupokaiwhenuaakitanarahu)'라고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