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루쉬카 러시아 극동개발부 장관은 이날 1차 북러 기업협의회를 마친 뒤 기자들에게 "러시아 기업인들과 행정당국은 북한 노동력 수준과 근면 태도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극동지역 건설사업에 북한인 근로자들을 유치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갈루쉬카 장관은 "올해 초부터 러시아어와 러시아 역사 시험제가 도입되면서 이민법이 까다로워져 노동력 유치가 힘들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가까운 시일내 극동개발관련 정부회의에서 이 문제가 논의해 해결될 것으로 예상되며, 긍정적 답변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러시아가 북한 김책제철소 현대화 사업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도와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이 이번 회의가 끌날 때까지 이 프로젝트를 위한 금융과 경제 모델을 제시하는 등 답변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러시아 기업이 화물차 제공에 대해 논의하고 싶어한다며 회사 영업 비밀을 포함해 기업협의회 차원이 아닌 순수한 상업적 측면에서 협상을 원하고 있다고 갈루쉬카장관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