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3월 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5)'에서 LTE 통신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워치 'LG 워치 어베인 LTE'를 공개한다고 26일 밝혔다.
LG 워치는 스마트워치로는 세계 최초로 LTE 통신모듈을 탑재했고 스마트폰을 집에 두고 와도 스마트워치만으로 고품질의 VoLTE(LTE 기반 음성통화)와 데이터 송·수신을 할 수 있다.
무엇보다 NFC(근거리무선통신)기반 월렛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탑재한 것이 눈길을 끈다.
LG 워치만으로 NFC 결제기가 있는 대중교통, 편의점, 영화관 등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고 결제시 사용금액과 잔여금액도 실시간으로 스마트워치 화면에서 볼 수 있다.
◇ 무전기 기능에 안전지킴이, 골프 코스정보까지
일반 무전기처럼 다자간 대화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신개념 음성메시지 서비스 'LTE 무전기' 기능도 있다.
'LTE 무전기' 앱을 실행시키면 일대일 대화뿐만 아니라 같은 대화방 안에서 다자간 동시 대화도 가능하다. 사용자의 현 위치정보도 서로 공유할 수 있고 스마트워치끼리는 물론 스마트워치와 스마트폰 사이에서도 무전기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최근 증가하는 사회안전의식을 반영해 '안전지킴이' 기능도 추가해 사용자가 워치 바디 측면의 3개의 물리 키(용두) 가운데 하단 키를 길게 누르면 기존에 미리 설정한 보호자 번호로 통화연결이 되면서 현재 위치정보를 자동 전송하게 된다.
사용자가 한국어로 말하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으로 자동 번역해 알려주는 기능도 있다.
내장된 다양한 센서(자이로, 가속도, 나침반, 기압, 심박, GPS 등)로 골프, 사이클, 트래킹 등 야외 레포츠 활동 시 지형·위치·방향 정보, 개인 심박 수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알수 있다.
배터리 용량은 전작 대비 약 1.7배인 700mah로 일 평균 통화시간을 기준으로 하루 정도 충전 없이 쓸 수 있으며 스마트워치를 벗으면 화면이 자동으로 꺼지는 '착용 인식 기능'도 추가했다.
운영체제(OS)는 LG전자가 자체 개발한 'LG 웨어러블 플랫폼'을 적용했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4.4 버전 이상의 모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호환된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은 "'LG 워치 어베인 LTE'는 LG전자의 역량이 총집결된 현존하는 최고 사양의 스마트워치 제품"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