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몸'으로 모든걸 보여주는 '미모' 예술가…'관심' 한몸에

알몸으로 아기를 안고 박물관을 활보하는 밀로 모이레 (사진=유튜브영상 캡처)
독일 북서부의 도시 문스터에 위치한 한 박물관을 방문하게 되면 얼굴이 빨갛게 달아오를 수밖에 없다. 젊은 여성이 나체로 돌아다니기 때문이다.


영국 미러 등 외신은 문스터의 '예술과 문화를 위한 박물관'에서 알몸으로 아기를 안고 돌아다니는 스위스 예술가 밀로 모이레(32)의 행위 예술을 25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채로 아기를 안고 박물관을 돌아다니는 모이레에 대해 박물관 방문객들의 반응은 엇갈린다.

예술을 사랑한다는 엔크 란지(30) "나는 예술에 있어서 표현의 자유를 전적으로 찬성하지만, 이것은 말도 안된다"고 비난했다.

반면 다른 방문객 토비아스 마이어(45)는 "다른 일반적인 예술 전시회보다 더 흥미롭다"며 모이레의 행위 예술을 칭찬했다.

모이레는 "나체 여성의 품 안에 있는 안전한 아기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행위 예술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누드 예술을 직접 맞닥뜨리는 것은 인식의 친근한 형태를 되새기게 한다"고 덧붙였다.

모이레의 행위 예술이 화제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4월에는 예술 전시장 앞에 있는 시설물에 알몸으로 올라가 자신의 성기에서 페인트가 든 달걀을 떨어뜨리는 행위예술을 선보였다.

지난해 6월에는 자신의 알몸에 글자를 적어 길거리를 활보하기도 해 관심과 질타를 한몸에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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