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승원의 인간적 매력이 불러온 '차줌마열풍'

"차승원 씨, 당신의 능력은 어디까지인가요?"


요리 신공을 선보이며 tvN '삼시세끼-어촌편'에 출연 중인 배우 차승원의 인기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계속 치솟고 있다.

tvN 측은 26일 "'삼시세끼-어촌편'이 추가 촬영없이 오는 3월 20일 총 9회로 막을 내린다"고 밝혔지만, 시청자들의 '차줌마열풍'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차줌마 열풍'의 배경은 요리전문가를 뺨치는 그의 뛰어난 요리실력이다.

그가 지금까지 방송에서 선보인 요리는 어묵탕과 매운탕, 홍합짬뽕, 우럭 탕수, 장어구이, 시래깃국, 된장배춧국 등 헤아리기조차 힘들다.

파김치와 배추김치, 깍두기도 '뚝딱' 담그고 심지어 막걸리까지 담갔다. 최근 방송분에서는 오븐도 없이 식빵을 만들어내 또 한 번 시청자를 놀라게 했다.

차승원은 방송에서 "20대 때는 음식을 만드는 게 되게 구차하다고 느꼈지만, 어느 순간 요리하는 모습이 근사하고 섹시해 보였다"고 말했다.

주요 포털사이트와 각종 블로그에는 차승원의 요리 솜씨를 칭송하는 글과 사진이 쉴 새 없이 올라오고 있다.

한 가정주부는 자신의 블로그에 "당신은 내게 모욕감을 줬다. 나도 이제부터 요리학원에 나가 실력을 키우겠다"는 글을 올렸다.

또 다른 블로그도 "차줌마의 요리를 보다 보면 막 만들어보고 싶은 생각이 불끈불끈 든다"고 밝혔다.

미국에 산다는 한인 주부도 "한인 주부커뮤니티에도 차줌마 이야기밖에 없다"면서 "차승원이 만든 홍합짬뽕을 먹고 싶다"고 전했다.

차승원은 지난해 10월 가족 문제로 힘든 시기를 보냈다. 하지만 그는 "어떤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끝까지 가족을 지켜나가겠다"며 책임감 있는 아버지의 면모를 보여 잔잔한 감동을 주기도 했다.

그런 그가 이번에는 요리 잘하는 '정겨운 아빠'이자 '다정한 남편'의 모습을 보이며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고 있다. 대중이 차승원의 인간적 매력에 빠져드는 것은 당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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