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앞이 온통 '나치 십자가'…경찰, '막을 방법이 없어'

미국에서 자신의 집 앞을 온통 나치 상징물로 장식해 이웃주민들과 마찰을 빚는 일이 벌어지고 있으나 경찰은 해결방안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뉴욕데일리뉴스에 따르면, 미국의 캘리포니아 새크라멘토에 사는 한 주민이 자신의 집을 온통 나치의 '갈고리 십자 문양‘(swastika)으로 장식해 논란을 빚고 있다고 보도했다.

집주인은 이스라엘 국기에 있는 '다윗의 육각형 별'과 미국 국기의 별들 대신 나치 십자가로 장식했다.

팔레스타인 국기는 두 팔을 높이 들고 있는 모형 군인 옆의 뜰에서 펄럭이고 있다.


밤에는 크리스마스 장식 불빛으로 이들 나치 상징들을 밝히고 있다.

문제는 집에 담장이 없어 나치 상징물들이 이웃주민들에 그대로 노출돼 있다는 점이다.

볼쾌한 이웃주민들은 모두 치울 것을 요구했으나 주인은 예술품이라며 거절했다.

이웃주민들은 급기야 지난 23일 경찰을 불렀지만, 경찰은 사유지라서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일은 없다며 난감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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