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쿠젠은 26일(한국시간) 홈구장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홈 1차전에서 후반 12분에 터진 하칸 찰하노글루의 결승골을 앞세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1-0으로 눌렀다.
파리생제르맹(프랑스)에 1,2차전 합계 1-6으로 완패했던 작년 16강과는 분위기 자체가 다르다. 1차전 승리를 거둔 레버쿠젠은 원정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8강 무대에 오른다.
손흥민은 비록 공격 포인트를 쌓지는 못했지만 90분동안 그라운드를 지키며 팀 공격에 힘을 실어줬다.
후반 12분에 승부의 균형이 깨졌다. 찰하노글루는 카림 벨라라비의 힐 패스를 받고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실점 후 페르난도 토레스를 투입하는 등 실점 만회를 위해 애썼으나 후반 31분 티아구가 2장의 경고로 퇴장당하면서 힘을 잃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지난 시즌 스페인 프로축구 우승팀이자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팀이다. 올 시즌 조별리그에서는 5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달리기도 했다. 그러나 레버쿠젠의 기세가 한수위였다.
한편, AS모나코(프랑스)는 아스널(잉글랜드)를 3-1로 눌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