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서울의 대표번화가인 강남과 잠실일대는 조용한 시골이었고 뚝섬 강복판에 있는 빨래터에서는 동네 아낙들이 한강물에 빨래를 했다.
'청계천 복개'부터 '이산가족찾기운동'까지 '60-'80년대 서울 곳곳의 풍경과 그 속에서 살았던 서울 사람들의 모습을 400여점의 사진으로 만나보는 사진전이 열린다.
사진작가 홍순태(82)는 1934년 서울 중구 중림동에서 태어난 서울 토박이로 '67년 동아사진콘테스트에서 입상하는 등 다수의 사진전에서 연속 입상한 사진작가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홍순태 작가가 기증한 서울사진 700여자 중 60-80년대 당시 시대상을 생생하게 포착한 사진 400여장을 골라 관람객에게 소개한다.
홍 작가는 "사진가 한 사람이 남긴 사진을 통해 시대적 진실을 보고 기억하길 원할 뿐이다"라고 말했다.
불과 50년전의 서울의 모습이 아스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