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만으로는 부족해…공기청정기도 불티

블루에어 BLUEAIR-650E (사진=롯데하이마트 제공)
중국발 황사로 관련 제품의 매출이 가파르게 뛰어오르는 가운데 공기청정기의 경우 지난 주말에만 지난 해보다 매출이 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올 들어 2월 23일까지 롯데하이마트의 공기청정기 매출이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30% 늘었다. 특히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으로 치솟은 지난 주말 동안 매출은 지난 해 보다 50% 증가했다.

미세먼지는 입자 크기가 10㎛(마이크로미터) 이하로 머리카락 굵기의 5분의 1에 불과한 가늘고 작은 먼지다. 따라서 호흡기가 걸러내지 못하기 때문에 필터 역할을 하는 방역용 마스크가 인기를 끌듯 공기청정기 역시 인기인 것이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공기청정기의 성능은 내부에 장착된 필터에 의해 결정된다. 최근 출시되는 공기청정기의 경우 실내 공기중의 0.3㎛의 미세먼지를 99.7%까지 걸러주는 헤파필터를 장착하고 있다.

다만 공기청정기를 하루 12시간 가동할 경우 반년마다 헤파필터를 교체해줘야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일반 가정의 거실에서 사용하기에는 10~12평형 대 공기청정기가 알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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